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잘나가는 '강철부대', 출연자 '성범죄 논란'에 시끌

잘나가는 '강철부대', 출연자 '성범죄 논란'에 시끌
채널A의 예능 '강철부대'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지만 출연자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프로그램에서 개인 사정을 들어 갑작스럽게 하차한 707특임단 중사 출신 박수민 씨가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MBC TV '실화탐사대' 측은 오는 17일 방송 예고 자료를 통해 특수부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모여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예능에 출연 중이던 박모 전 중사가 수많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과 동영상을 갖고 있으며 여자친구에게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박 전 중사의 고향 지인, 같은 부대 출신 전우 등으로부터 해당 제보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해당 자료가 배포된 후 '실화탐사대'에서 언급한 박 전 중사가 '강철부대'에서 최근 갑자기 하차한 박수민 씨라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박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을 못 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강철부대'는 밀리터리 콘텐츠로 크게 히트했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의 명맥을 이을 만한 프로그램으로 꼽혔습니다.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운다는 콘셉트는 군 경험이 있는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도 성공하며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5%를 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가짜 사나이'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의 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겪다 결국 폐지됐던 것처럼 '강철부대'도 출연자 논란에 시작부터 위기를 맞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편 '강철부대' 측은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사진=채널A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