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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 희생 타이완 유학생 엄마 "딸 얼굴 기억하라"…참회 촉구

음주차 희생 타이완 유학생 엄마 "딸 얼굴 기억하라"…참회 촉구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21.04.15 11:48 수정 2021.04.15 13: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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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차량에 희생된 타이완 유학생 고 쩡이린(오른쪽) 씨와 부모

한국에서 상습 음주운전자에게 외동딸을 잃은 타이완의 부모가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가해자에게 참회를 요구했습니다.

타이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음주운전자 김 모 씨의 차량에 치여 숨진 타이완인 유학생 쩡이린 씨의 어머니가 가해자의 1심 선고가 나온 이후 인터넷에 참회를 촉구하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숨진 쩡이린 씨의 어머니는 동영상에서 "당신은 평생 딸의 얼굴을 기억하고 참회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쩡 씨 어머니는 또 영상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가해자가 받은 징역 8년형으로 자신의 딸 인생 28년과 맞바꿀 수 있겠느냐고 절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쩡 씨는 지난해 11월 6일 술에 취한 김 씨가 몰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검찰이 구형한 징역 6년보다 높은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유족이 청와대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타이완 언론도 크게 보도하면서 두 나라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사진=타이완 빈과일보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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