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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 나달, 클레이코트 시즌 첫 경기서 나란히 승리

조코비치 · 나달, 클레이코트 시즌 첫 경기서 나란히 승리
남자 테니스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와 3위인 라파엘 나달이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승리로 시작했습니다.

조코비치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 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세계 22위인 이탈리아의 야니크 시너를 2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대니얼 에번스(33위·영국)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조코비치는 올해 치른 10경기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달 역시 아르헨티나의 페데리코 델보니스를 2대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모두 2월 호주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ATP 투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했고, 나달은 8강까지 올랐습니다.

클레이코트 대회에 유독 강한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우승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다만 나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한 다닐 메드베데프와 함께 연습한 사실이 알려져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달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메드베데프와 함께 연습했지만 가까이 머물지는 않았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번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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