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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얀센 안전성 검토 결과 발표"…백신난 혼란

<앵커>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스웨덴은 얀센 백신 접종을 일시 중지했고, 덴마크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얀센 백신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의약품청은 안전성위원회가 현재 얀센 백신 접종에 따른 혈전 부작용 사례를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주 쯤 검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럽 각국의 백신 정책도 당분간 엇갈릴 전망입니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유럽의약품청 발표가 나올 때까지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계획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반면 프랑스는 55세 이상 자국민에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기존 방침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가브리엘 아탈/프랑스 정부 대변인 : 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므로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조건에서 접종될 것입니다. 55세 이상의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유럽 각국에는 며칠 전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의 첫 배송분이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미 당국이 혈전 부작용 발생을 이유로 얀센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하면서 접종이 미뤄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백악관은 얀센 백신 접종이 중단돼도 이미 6억 회 분량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확보해 접종계획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등 특정 나라에 대한 백신 쏠림 현상에 얀센 백신까지 사용에 제동이 걸리면서 국제사회의 백신난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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