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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다단계 금융 사기범' 메이도프, 교도소에서 사망

'사상 최대 다단계 금융 사기범' 메이도프, 교도소에서 사망
▲ 2009년 3월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도착한 버나드 메이도프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 사건을 저지른 희대의 미국 금융사범 버나드 메이도프가 82세를 일기로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메이도프가 수감 중이던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버트너의 연방교도소 의료시설에서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메이도프의 변호인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때 메이도프가 말기 신장병 등 만성 질환들을 앓고 있다며 법원에 석방을 요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습니다.

메이도프는 1970년대 초부터 2008년 말까지 세계 136개국에서 3만7천여 명을 상대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면서 신규 투자금을 유치해 그 돈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금융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2008년 체포됐습니다.

이 사건 피해액은 최대 650억 달러(약 72조5천억 원)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법원은 메이도프에게 2009년 3월 유죄를 인정하며 징역 15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이후 메이도프는 버트너의 연방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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