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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한화' 킹험, 두 시즌 만에 KBO리그 첫 승

'SK→한화' 킹험, 두 시즌 만에 KBO리그 첫 승
지난해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에서 방출됐다가 올 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복귀한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이 KBO리그 두 시즌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킹험은 오늘(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대 2로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킹험은 지난해 '킹엄'이라는 등록명으로 SK에서 뛰었습니다.

SK는 킹엄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할 만큼 큰 기대를 걸었으나 그는 불과 2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뒤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해 방출됐습니다.

이후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거친 킹험은 한화의 부름을 받아 KBO리그에 복귀했습니다.

이름도 '킹험'으로 바꾼 그는 지난 8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첫 경기에 등판했지만, 추신수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3.2이닝 동안 5안타와 4사사구 4실점 뒤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이날 삼성을 상대로는 주자를 2루까지 두 번만 내보냈을 뿐 별다른 위기 없이 깔끔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최고시속 147㎞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브가 예리한 각을 그리면서 삼성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한화는 1회 초 노시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에는 원아웃 1,3루에서 정은원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습니다.

3회에도 하주석의 2루타 등으로 1점을 추가했고, 8회 초 라이언 힐리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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