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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오염 줄이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 육성 시동

<앵커>

기존 플라스틱과 같은 석유 화학 제품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바이오 기반 소재를 이용하는 이른바, 화이트 바이오산업이 주목 받고 있죠. 인천시가 이런 화이트 바이오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육성 전략을 내놨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연구원에서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활용한 소재의 분해 과정에 대한 실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썩는 데 수백 년이 걸리는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자연 분해가 빨리 이뤄져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으로 기대되는 화이트 바이오 소재입니다.

[유환철/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박사 :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5년 이내에 완전히 썩는 것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보통 기준입니다.]

이미 기존 석유 화학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 용기 등의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우성호/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센터장 : 포장·트레이용으로 많이 생산하고 있고요. 산업재라든지 전자제품 재료라든지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기업들이 상당수 위치해 있는 인천시는 이런 화이트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30년까지 10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들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한 표시제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공공기관이 먼저 바이오 기반 제품을 구매해 수요도 창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자동차 부품이나 화장품 등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체계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환경 특별시 인천의 굉장히 중요한 한 분야로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문제를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인천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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