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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방송 BTS 인종차별적 묘사 논란 "불쾌하게 할 의도 없어"

칠레의 한 코미디쇼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을 패러디하며 인종차별적 묘사를 일삼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 바리오'라는 TV쇼인데요, 케이팝 아이돌 패션을 떠올리게 하는 옷을 입은 남성 코미디언 다섯 명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각 김정우노, 김정도스, 김정뜨레스 등으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이름에 스페인어로 숫자를 붙여 말한 건데요, 우리 입장에서는 한국과 북한을 구별하지 못하는 황당한 개그입니다.

이어 진행자가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묻자 정국, 제이홉, 진 등이라고 말해 방탄소년단을 패러디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또 한국어를 할 줄 아냐고 진행자가 묻자 중국어 발음을 흉내 냈고 '나 백신 맞았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아시아인들이 코로나 감염의 주범이라는 편견이 깔려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대목입니다.

이 영상은 방탄소년단 팬들이 SNS로 공유하며 알려지게 됐는데요, 해당 방송사는 누군가를 불쾌하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했지만, 팬들은 인종차별을 인정하는 내용은 없어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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