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과 함께 빅리그 60승 고지를 밟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커터 구속 상승이 투구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진은 오늘(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4피안타 1볼넷 탈삼진 7개 1실점 비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7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류현진은 "커터의 변화 각도를 약간 줄이고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했다"며 "오늘 좋은 공을 던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커터를 많이 던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류현진은 올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고, 2013년부터 쌓은 빅리그 통산 승수를 60승으로 늘렸습니다.
통산 60승 고지를 밟은 소감을 묻는 말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며 "다만, 시즌 초반 3경기 안에 첫 승리를 거둬 기분 좋다. 선발 투수가 해야 할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사진=MLB 화상 인터뷰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