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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꽃가루 공습에 맞'불' 놨다가 벌어진 일

[월드리포트] 꽃가루 공습에 맞'불' 놨다가 벌어진 일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1.04.14 12:49 수정 2021.04.14 16: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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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중국 허베이성의 한 스티로폼 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스티로폼에 불이 옮겨 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장 내부까지 불에 탔습니다.

꽃가루가 화근이었습니다.

중국 꽃가루 극성, 화재 발생 증가
꽃가루가 집 안으로 날아 들어오지 못하도록 쌓여 있는 꽃가루를 태워 없애려다 주변에 있던 스티로폼에 불이 붙은 것입니다.

[공장 직원 : 꽃가루가 침실 안으로 날아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라이터로 꽃가루에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한 남성이 바닥에 있는 꽃가루를 태워 없애려다 불이 났습니다.

다른 꽃가루로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앞서 2017년 5월 베이징에서는 버스 90여 대가 모두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역시 꽃가루가 원인이었는데, 담배를 피우다 무심코 꽃가루에 불을 붙인 것이 대형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불을 낸 남성은 실화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중국 소방당국은 꽃가루에는 기름 성분이 있어 불이 붙기 쉬운 데다 번지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방지도원 :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지 말고, 어린이를 잘 살펴야 합니다. 꽃가루에 불을 붙여서는 안 됩니다.]

중국 꽃가루 극성, 화재 발생 증가
중국은 공기 오염 감소와 녹화사업 목적으로 포플러와 버드나무 등을 대대적으로 심었는데, 해마다 4월부터 5월까지 꽃가루가 극성을 부립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우량이 적어 일찍부터 베이징 등에 꽃가루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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