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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불명' 감염 확산…"거리두기 상향 고민할 상황"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3일) 731명이 나와서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첫 소식,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731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17명을 제외한 714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선 것인데, 지난 1월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서울 245명, 경기 238명 등 수도권에서만 전체 70%가 넘는 5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유행 확산 기준인 1을 넘겼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전체 30%에 육박합니다.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는 이틀간 신도 등 20명이 확진돼 괴산군은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모든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를 금지했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의 갈림길에 섰다며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고 거리두기 조정 부분이나 방역조치,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된 방역수칙 강화 부분을 같이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만 3천여 명 늘어 누적 123만 9천여 명이 됐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나타나 신고한 사례는 사망 신고 1건을 포함해 64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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