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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당 대표 출마…"패배 성찰하고 당 수습할 것"

홍영표, 민주당 대표 출마…"패배 성찰하고 당 수습할 것"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송영길, 우원식 의원 등 당권 예비주자 3명 가운데 가장 먼저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4선 중진 의원이자 '친문 핵심'으로 평가받는 홍 의원은 오늘(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선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을 담지 못했고 민생과 개혁과제를 유능하게 풀지 못했다"라며 "우리 안의 잘못과 허물에 엄격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패배를 성찰하고 수습하겠다"라며 "고치고 보완하되 민주당의 역사와 가치는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기 대선에 대해서는 "당이 단결하는 경선이 돼야 한다"라며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선후보 경선 일정이 늦춰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불가피하게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면 모든 후보가 동의해야 한다. 한 명이라도 반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나 실수요자, 청년·신혼부부 대출 규제는 현실에 맞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앞서 송영길 의원이 무주택자에게 집값의 90%까지 대출해주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90%까지는 동의 못 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선 "한강 변에 60∼70층 고층아파트를 들어서게 하는 것이 부동산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지는 살펴봐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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