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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수백만 명 모여 '노 마스크 목욕'…힌두교 최대 축제 현장

인도에선 악화하는 코로나19 상황 속 힌두교 최대 성지 순례 축제인 '쿰브멜라'(Kumbh Mela)가 시작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하르드와르에는 3년 주기로 열리는 쿰브멜라에 참석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신성한 갠지스강을 찾은 신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 두기 없이 다닥다닥 붙은 모습이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아침에만 65만여 명이 목욕을 마쳤으며, 이달 말까지 이어질 축제 방문객이 50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해당 지역 경찰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있지만, 폭증한 인파 때문에 현실적으로 벌금을 부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만 명대를 기록, 세계 두 번째로 확진자 수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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