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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8개 대학, 미얀마 민주화 투쟁 지지 선언

<앵커>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유혈 진압으로 미얀마에서는 벌써 700명 이상의 국민이 숨졌는데요. 전북에서도 미얀마 국민을 응원하고 돕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송창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낮없이 시민을 체포하고, 중화기까지 동원해 총격을 가하는 미얀마 군부.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지금까지 숨진 미얀마 국민만 700명을 넘었습니다.

전북대와 전주대, 우석대 등 전북의 8개 대학 총학생회가 군부의 총칼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 국민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의 항쟁은, 40여 년 전 우리나라의 광주 민주화운동을 떠올리게 한다며,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회복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선재/우석대 총학생회장 : 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군부의 쿠데타가 끝나고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미얀마 국민의 의견을 함께 하겠습니다.]

전라북도는 고국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미얀마 유학생 110여 명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각 대학교에 장학금 지급과 등록금 유예를 요청하고, 유학생을 돕기 위한 티셔츠 구매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시민단체에서 진행하는 성금 모금행사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 (우리나라도) 과거에 그런 역사를 많이 겪었고, 또 최근에도 그런 일들은 많이 있었어요. 그래도 시간이 가면 (민주주의가 회복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미얀마 노동자 670여 명의 생계를 돕기 위해 이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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