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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모스, 주한 멕시코 대사관서 결혼…피게로아 대사가 주례

LG 라모스, 주한 멕시코 대사관서 결혼…피게로아 대사가 주례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로베트로 라모스가 주한멕시코 대사관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는 오늘(13일) SNS 계정을 통해 "LG 1루수 라모스와 엘사 모레노 산체스 양이 서울 종로구 멕시코 대사관 회의실에서 결혼식을 거행했다. 백련 해로하기 바란다"라고 소개했습니다.

피게로아 대사는 마스크를 쓰고 직접 주례를 봤고, 라모스 부부는 결혼 증서를 들고 활짝 웃었습니다.

피게로아 대사는 "주한멕시코 대사관에서 결혼식이 열린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모스는 결혼식을 앞두고 피게로아 대사로부터 자랑스러운 멕시코인 증서를 받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출신 라모스는 지난 시즌 LG에 입단해 117경기에서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특히 1999년 이병규(현 타격코치)가 세운 역대 LG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30개) 기록을 21년 만에 새로 썼습니다.

올 시즌엔 6경기에서 타율 0.235, 1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사진=브루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 대사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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