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견인 시비 붙자 쇠 파이프로 앞 유리 내리친 견인차 기사

교통사고 차량을 후속 조치하는 과정에서 시비 끝에 쇠파이프를 휘두른 견인차 기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폭행 및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견인차 운전자 A(25) 씨를 입건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10시 46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시비가 붙은 보험사 직원 B(30) 씨를 폭행하고 B 씨 차량 앞 유리를 훼손한 혐의입니다.

B 씨 역시 A 씨를 상호 폭행한 혐의로 함께 입건됐습니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사고 현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다툼 끝에 격분한 A 씨는 평소 견인차에 가지고 다니던 쇠파이프로 B 씨 차량 앞 유리를 내리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