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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혈전 논란' AZ 백신 60세 이상만 권고

아일랜드, '혈전 논란' AZ 백신 60세 이상만 권고
아일랜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6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국립 면역자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0세 아래로는 권고되지 않는다면서 69세 이상에게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권고는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특이 혈전 발생의 연관 가능성을 인정한 지 닷새 만에 나온 것입니다.

아일랜드 면역자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며 모든 연령층에서 중증 코로나19 위험을 현저하게 줄여준다"면서도 "다른 검토를 토대로 권고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문위원회는 또 특이 혈전 사례와 관련해 "극히 드문 상황이긴 하지만 사망 또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매우 높은 위험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전체 성인에 접종 권고를 유지했습니다.

유럽 일부 국가는 유럽의약품청의 발표 이후 연령층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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