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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서당 학폭 15세 가해자 구속의 의미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경남 하동 서당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학교 폭력과 관련해 10대 가해자가 처음으로 구속됐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경남 경찰서는 하동 서당 학교폭력 가해자 15살 A양을 상습폭행과 협박,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양은 지난 1월 하동의 한 서당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던 3살 아래 초등학생의 명치와 어깨 등을 때리는가 하면 머리를 잡아 변기에 넣거나 변기 물을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물건을 빼앗거나 폭행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협박한 혐의도 있는데요, 앞서 피해 학생의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내용을 폭로하고 가해 학생의 엄벌을 요구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었죠.

A양과 함께 학폭에 가담한 학생은 2명이 더 있지만 가담 수위가 비교적 낮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3일)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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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개인 통산 리그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우고도 인종차별이 담긴 댓글 공격에 웃지 못했습니다.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손흥민은 전반 40분 모우라의 패스를 왼발로 받아서 골로 연결했습니다.

리그 14호 골이자 정규리그 최다골 타이기록입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웃지 못했습니다.

팀이 역전패한 데 이어 경기 후 인종차별까지 당했기 때문인데요, 손흥민은 전반 33분 맨유 맥토미니에게 얼굴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경기는 계속 진행됐고 맨유 카바니가 골망을 흔들었는데요,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맥토미니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골은 취소됐습니다.

그러자 경기 직후 맨유 솔샤르 감독이 손흥민의 행동이 과했다면서 비꼬았고 맨유 팬들도 손흥민의 SNS에 몰려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원숭이와 찢어진 눈, DVD와 개고기까지 들먹이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냈는데,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며 리그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파장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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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입성 뒤 사람을 물어서 훈련소에 다녀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이 또 다시 사람을 물어 백악관 밖에서 다시 훈련을 받고 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 들어가면서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를 함께 데리고 갔습니다.

그중 한 마리가 2018년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저먼 셰퍼드 메이저인데요, 메이저는 백악관에 입성한 첫 유기견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초 백악관 비밀 경호국 요원을 물었고 바이든 대통령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조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2주 만에 복귀한 메이저가 또다시 백악관 국립공원관리청 직원을 물었습니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사람이 심하게 다치진 않았는데요, 백악관 측은 메이저에게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백악관 밖에서 몇 주 동안 훈련을 받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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