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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6개국 노부부 이야기로 돌아온 '님아'…감독 진모영

<앵커>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초로 480만 관객이 찾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억하시죠? 이 영화의 진모영 감독이 전 세계 6개 나라의 노부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진모영 감독과 자리 함께합니다. 

Q. 오랜만에 연출한 영화…선보이는 소감은?

[진모영/영화감독 : 지금부터 한 열몇 시간 후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좀 특별하게 작업을 한 것이어서 저도 되게 좀 떨리고 설레고 그렇습니다. ]

Q. '님아' 시리즈 두 번째 영화…어떤 작품인지?

[진모영/영화감독 : 이 작품은 제가 2014년에 개봉을 했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원작으로 해서 넷플릭스와 6개 나라에 님아의 원작에 있었던 조병만-강계열 부부와 같은 전 세계에서 사랑으로 오랫동안 같이 산 커플들을 찾아서 님아의 전 세계 확장 버전을 시리즈로 만드는 것이 첫 번째 계획입니다.]

Q. 6개국에서 촬영…어떤 역할을 했는지?

[진모영/영화감독 : 그건 제 롤은 이그젝티브 프로듀서라고 총괄 프로듀서인데, 전체 원작의 이야기 구조 또 어떤 분위기들 그런 부분들을 통일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그래서 디렉터를 선발하고 캐릭터들을 같이 찾고 해서 지역에서는 지역의 디렉터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만든 것들을 같이 의논하면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같은 6개 작품을 통일성 있게 만들어낸 작업입니다.]

[나출] 6개국 노부부 이야기로 돌아온 진모영 감독

Q. 여섯 나라 노부부의 삶…공통점이 있다면?

[진모영/영화감독 : 유머와 부드러움 혹은 강한 남성성을 누그러뜨리고 서로가 이야기를 훨씬 더 많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 그런 것들이 오랫동안 좋게 산 부부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나출] 6개국 노부부 이야기로 돌아온 진모영 감독

Q. 전 세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진모영/영화감독 : 이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처음부터 생각했던 키워드는 사랑의 교과서라는 키워드였습니다. 그래서 님아의 강계열-조병만 부부가 가장 큰 모델로서 등장을 하는데, 우리 인류는 많은 부분에서 사람들이 커플을 이루어서 살거든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지만 많은 부부들이 사는데 그 짝을 찾아서 맺어서 살 때의 그 삶이 온화하고 부드럽고 사랑으로 살아갈 때 행복하다는 표현을 쓰거든요. 이 작품들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좋은 관계에서 부부로 행복하게 사는 어떤 것들을 가르쳐줄 수 있거나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사랑의 교과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Q. 약 100회차 촬영…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진모영/영화감독 : 저희는 사실 굉장히 힘들고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작업하는 과정이 굉장히 즐겁고 행복했어요. 저희 작품은 이제 한국편은 전라남도 완도에 있는 보길도에서 전복 양식을 하는 부부로 촬영을 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건 김장을 하던 날이었던 것 같아요. 김장을 하고 또 그날이 마침 이제 가족들이 다 모여서 동지까지 같이 새는 기간이었는데 저희 오디오 감독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감독님 이거 굉장히 소리가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것 같은데 이렇게 기분 좋게 생동감 있는 소리는 정말 처음이에요. 정말 좋은 소리입니다, 이런 소리는.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소리가 정말 행복한 소리구나라는. 그래서 저는 김장했던 장면들이 너무 좋아서 그다음에 김장할 때도 갔습니다.]

[나출] 6개국 노부부 이야기로 돌아온 진모영 감독

Q. 본인에게 '다큐멘터리'는 어떤 의미인지?

[진모영/영화감독 : 다큐멘터리는 저한테는 생활이죠.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만드는 그 과정 자체가 제 인생에서 그냥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분들하고 실제로 삶에서 조용조용하게 살아가는 현실의 그런 출연자들을 가만히 지켜보고 또 그분들 속에 들어 있는 것들을 배우고 빛나는 부분들을 발견하고 하면서 저한테도 계속 영향을 미치는 그런 작업이 다큐멘터리인 것 같아요.]

Q. 영화감독으로서 소망이 있다면?

[진모영/영화감독 : 다큐멘터리 중에서도 계속 이렇게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 속의 보석 같은 이야기를 찾아내는 사람 이야기는 계속해서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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