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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구속' LG 고우석…"목표는 100마일"

<앵커>

프로야구 LG의 마무리 고우석 투수가 역대 최고 평균 구속을 기록하며 광속구 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나 보던 시속 100마일, 161km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19년 키움 조상우와 함께 토종 투수로는 처음으로 평균 시속 150km를 넘었던 고우석은 올해 더 빨라졌습니다.

4차례 등판에서 29개 직구를 던졌는데, 최고 시속 156.7km를 찍었고, 평균 153.8km로 전체 투구의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빨랐습니다.

카스티요와 알칸타라, 소사 등 강속구로 리그를 호령했던 외국인 파워 피처들을 모두 제쳤습니다.

[고우석/LG : 저도 조금 신기할 정도로 구속이 좀 잘 나오고 있는 거 같고 그래서 저도 던지면서 놀랄 때가 좀 있는 거 같아요.]

직구만 빨라진 게 아닙니다.

좌타자의 몸 쪽으로 파고드는 커터의 최고 시속은 150km로 지난해보다 5km 가량 빨라졌습니다.

고우석의 우상인 양키스의 전설 마리아노 리베라의 전성기 때 커터와 비슷한 속도입니다.

[고우석/LG : 저는 직구 구속보다 놀랐던 게 커터 구속이었던 거 같아요.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잘 나오고 있고….]

지난해 겪은 무릎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며 '역대급 광속구 쇼'를 펼치는 고우석은 한국 투수가 감히 넘보지도 못했던 '꿈의 구속'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고우석/LG : 어렸을 때부터 100마일(161km) 이상 던지는 국내 선수가 되는 게 목표이기도 하고 지금도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한번 잘해가지고 좋은 모습 계속 꾸준히 유지해야죠.]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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