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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챙기면서…靑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의원 유력

<앵커>

선거 이후 국정 쇄신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방역과 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참모 가운데 일부도 교체할 예정인데, 정무수석에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관계부처 장관들을 불러 모은 문재인 대통령, 현 상황을 '아슬아슬한 국면'으로 진단하고, 느슨해진 방역 긴장도를 끌어올리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는 15일에는 확대경제장관회의도 직접 주재합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쇄신 모드는, 청와대 참모 교체를 필두로 정부의 인적 쇄신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청와대 내 교체 대상으론 4·7 재보궐 선거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혀온 최재성 정무수석이 꼽히는데, 후임에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걸로 전해집니다.

이 전 의원은 여권 비주류 인사로 분류되는데,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부끄럽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정치평론을 해왔습니다.

[이철희/전 민주당 의원, '4·7 재보선 국민의 선택' 중 : 저 정도 패배면 다른 핑계를 댈 게 없거든요. 그러면 깨끗하게 본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이른바 제로베이스부터 다시 시작하는 숙제를 국민이 준 거거든요.]

이렇게 남 탓하지 말라는 이철희 전 의원을 기용할 경우, 합리적 쇄신의 목소리를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메시지가 될 겁니다.

이란에서 내일 귀국하는 정세균 총리는 대권 도전을 위해 조만간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큰데, 오는 19일부터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 이후로 그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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