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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 풍향계 동네 4곳 가운데 3곳, 이번에도 맞혔다

[마부작침] 풍향계 동네 4곳 가운데 3곳, 이번에도 맞혔다

배여운 기자 woons@sbs.co.kr

작성 2021.04.15 11:10 수정 2021.04.15 11: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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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마부작침] 풍향계 동네 4곳 가운데 3곳, 이번에도 맞혔다
민심의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알려주는 풍향계 동들이 있다.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은 4·7 재보선선거를 앞두고 역대 지선에서 민심의 방향을 맞힌 행정동들을 지목했었다. 역대 지방선거 당선자 모두 맞혔고, 당선자의 시 단위 전체 득표율과 해당 행정동 득표율 차가 매번 3%p 이내인 곳들이다. 그야말로 민심, 표심 풍향계라 할만한 곳들이다. 마부작침이 지목한 서울 풍향계 동은 노원구 상계2동과 도봉구 쌍문1동 2곳, 부산 풍향계 동은 수영구 광안4동과 북구 만덕1동 2곳이었다.

마부작침이 지목한 4개 동네들, 4·7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심의 바람 방향을 잘 맞혔을까? 4곳 가운데 3곳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적은 득표율 차로 민심 방향을 맞혔다. 다만 1곳은 이전보다 득표율 오차가 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하는 읍면동 단위 개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서울 풍향계 끝판왕…노원구 상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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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2동은 이번에도 민심을 정밀하게 알려주는 풍향계였다. 당선자와의 오차 범위가 2.21%p로 나타났다. 이로써 상계2동은 지금까지 9차례 걸쳐 서울시장 선거 모두 당선자를 2.5%p 안으로 가려냈다. 참고로 이번 선거에서 행정동의 오차 평균은 5.41%p로 상계 2동의 오차는 행정동 전체 오차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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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쌍문 1동은 당선자는 맞혔지만 오차는 다소 높은 5.01%p를 기록했다. 그동안 당선자 득표율 오차를 2.5%p 미만으로 맞힌 기록행진이 끝난 거다.
 

오차 3.0%p 미만 서울 풍향계 동네 8곳…이번 성적은 4 : 4


서울시장 풍향계 동네의 오차 범위를 3.0%p 미만으로 넓혀봤다. 서울에서 지난 7회 지선 기준 매번 선거 당선자를 맞혔고 득표율 차 3.0%p 미만인 행정동들은 모두 8곳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8개 행정동의 득표율 오차 평균은 3.29%p로 나타났다.

다만 이 8곳 가운데 당선자 득표율이 전체 서울시 득표율과 오차 3%p 미만 격차 행정동은 4곳에 불과했다. 절반 수준이다. 강서구 가양2동(0.02%p), 강동구 천호1동(0.69%p), 노원구 상계2동(2.21%p), 노원구 공릉2동(2.63%p)이 당선자 득표율을 오차 3%p 안으로 맞혔다. 반면 노원구 중계본동(3.71%p), 쌍문 1동(5.01%p), 중랑구 망우3동(5.06%p), 성동구 성수1가1동(6.97%p)은 과거 선거 결과와 달리 오차 3%p를 넘겼다.
 

이번에도 풍향계…부산 북구 만덕1동, 수영구 광안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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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풍향계 동네 두 곳은 이번 선거 결과도 족집게 수준으로 맞혔다. 마부작침이 지목한 부산 풍향계 동들은 수영구 광안 4동과 북구 만덕 1동이다. 재보선 개표 데이터 분석결과 특히 광안 4동은 당선자 득표율 오차가 0.72%p밖에 나지 않았다. 초정밀한 수준이다. 광안 4동은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당선자 득표율 오차 범위가 1.5%p를 넘긴 적이 없는 곳이다. 또 다른 풍향계 동네인 북구 만덕 1동은 박형준 후보를 오차 2.1%p 차이로 맞혔다. 부산 205개 행정동의 당선자 오차 평균은 3.05%p였다. 만덕 1동 역시 당선자를 근접하게 맞혀냈다.
 

서울 풍향계 구 가운데 최고는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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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단위 풍향계도 확인해보자. 마부작침은 서울의 풍향계 구 4곳을 지목했다. 영등포, 양천구, 강동구, 중구다. 이 가운데 최고의 풍향계 구는 영등포구다. 영등포구는 지난 8번의 선거에서 6번이나 당선자를 맞혔다. 당선자의 시 단위 전체 득표율과 오차도 가장 적었다. 이번에도 영등포구는 가장 민심을 잘 읽어냈을까?

양천구가 영등포구의 자리를 뺏었다. 오세훈 후보의 양천구 득표율은 57.46%로 오차는 0.04%p에 불과했다. 그뿐만 아니라 2위 득표율까지도 유사하게 맞혔다. 박영선 후보의 서울 전체 득표율은 39.63%와의 오차가 0.45%p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양천구는 2002년 3회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의 오차 범위를 0.33%p로 가장 근접하게 맞힌 바 있다.

양천구 뿐만 아니라 영등포구, 강동구, 중구 역시 당선자 득표율을 거의 밀접하게 맞혔다. 서울시 전체 25개 구를 당선자의 시 전체 득표율과 구 단위 득표율 차를 내 오름차순 하니 양천구 0.04%p, 중구 0.69%p, 영등포구 0.86%p, 강동구 1.67%p 순으로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 서울 구 단위 당선자 오차 평균은 42.24%p 수준이다.

영등포구 역시 1,2위 득표율 모두 서울 전체 결과를 유사하게 맞혔다. 오세훈 후보 득표율은 58.38%로 오차는 0.86%p를 기록했고, 박영선 후보는 38.33%를 득표하며 오차는 0.85%p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취재: 유덕기, 배여운, 안혜민 디자인: 안준석 인턴: 이수민, 김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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