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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용구 차관 휴대전화 포렌식"…통화내역 분석

경찰 "이용구 차관 휴대전화 포렌식"…통화내역 분석
경찰은 '택시 기사 폭행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포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이 차관의) 휴대전화를 입수했다"면서 "통화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했으나 경찰은 '합의했다'며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내사종결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이 택시 기사가 보여준 블랙박스 영상에 대해 '못 본 것으로 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폭행 당시 택시가 운행 중이었다면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 없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특가법상 폭행죄'가 적용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합동 진상조사단을 꾸려 부실수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해당 수사관을 직무 배제한 뒤 '특가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담당 수사관 외 3명을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간담회에서 "LH 압수수색을 비롯해 4건, 14명을 수사하고 있다"며 "첩보 수집을 통해 의혹을 확인 중인 건도 100여 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궐선거 관련 수사는 "총 103건이 진행 중"이라면서 "절반 이상이 현수막이나 벽보 훼손 관련이고 허위사실 공표나 선거 관계자에 대한 폭행·협박 등의 내용"이라고 장 청장은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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