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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넘게 숨졌는데 또 탄광 사고…'안전 불감증' 어쩌나

200명 넘게 숨졌는데 또 탄광 사고…'안전 불감증' 어쩌나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1.04.12 12: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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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최근 탄광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서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갇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탄광 사고로 200명 넘게 숨졌는데, 뿌리 깊은 안전 불감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조 요원들이 갱도 안으로 배수관을 서둘러 옮기고, 한편에서는 계속 물을 퍼올리고 있습니다.

그제(10일) 오후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한 탄광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명은 구조됐지만, 21명은 지하 1,200미터 아래에 갇혔습니다.

[쑨지저우/신장 창지자치주 부주장 : 이 부분에 압축된 공기가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구조가 중요한데요, 희망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처럼 크고 작은 광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충칭 탄광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3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지난 한 해 동안 123건의 탄광 사고로 22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부분 안전 의식 부족과 시설 노후 등에 따른 안전사고입니다.

중국 정부는 탄광 안전 수칙과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지만 사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산둥성 금광 폭발사고도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사고의 주요 원인을 보면, 기업이 규정을 위반해 폭발물을 보관·사용했고, 갱도 입구에서 화기를 이용해 작업했습니다.]

소형 노후 광산들이 여전히 많은 데다, 불법 채광과 정부의 허술한 감독도 사고가 끊이지 않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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