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사흘 앞두고 북한의 각종 군사 동향에 대해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목요일 4월 15일은 김일성 주석의 109번째 생일"이라고 언급한 뒤 관련해서 북한 내부에는 여러가지 축하 행사 등의 동향이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통상적으로 매 5년마다 규모 있는 행사를 해왔고, 올해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사 수준인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부분의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서는 행사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북한 신포조선소에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용 선박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지켜보겠다는 지켜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군 당국에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씀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저희가 추가로 확인해 드릴 만한 상황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