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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마스터스 우승…아시아 선수 최초 '그린재킷'

마쓰야마, 마스터스 우승…아시아 선수 최초 '그린재킷'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쓰야마는 오늘(12일)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2위 윌 잴러토리스를 1타 차로 제치고 마스터스 우승을 상징하는 그린재킷을 입었습니다.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해 임성재의 준우승이 기존 마스터스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아시아 남자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9년 PGA 챔피언십의 양용은을 이어 마쓰야마가 두 번째입니다.

마쓰야마는 19세이던 2011년 마스터스에서 컷을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실버컵'을 들어 올린 지 10년 만에 프로로서 마스터스 정상에 섰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습니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마쓰야마는 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2번 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고, 8번 홀(파5)과 9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1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려 보기를 기록한 탓에 동반 플레이한 잰더 쇼플리에게 2타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정상에 섰습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를 치고 최종합계 2언더파로 공동 1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 공동 21위를 넘어 자신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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