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 재산과세 부담률 OECD 1.7배…개인소득과세는 ⅔ 수준

한국 재산과세 부담률 OECD 1.7배…개인소득과세는 ⅔ 수준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1.04.12 07:5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한국의 재산세 부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세 부담률은 65% 수준에 그쳤습니다.

조세재정연구원이 제시한 일반정부 재정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2019 회계연도 기준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20.1%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점 OECD 37개 회원국의 평균 조세부담률 24.9%로 한국보다 4.8%포인트 높았습니다.

조세부담률은 정부의 조세 수입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한국이 OECD 회원국 기준으로 보면 경제 규모에 비해 세금을 덜 걷는 국가라는 의미입니다.

다만 한국은 조세부담률을 점차 끌어올리는 추세입니다.

OECD 회원국의 조세부담률은 2014년 24.4%를 기록한 이후 2016년 25.0%까지 올랐으나 2017년 24.8%, 2018년과 2019년에 24.9%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평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2014년 17.3%였으나 점진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2018년과 2019년에 모두 20.1%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조세부담비율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전반적인 조세부담률이 주요국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유독 재산과세의 비중이 높습니다.

한국의 재산과세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OECD 평균인 1.9%의 1.7배에 달합니다.

한국 조세부담비율 (사진=연합뉴스)
재산과세에는 재산세와 자동차세, 상속·증여세, 증권거래세, 종합부동산세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의 법인세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3.8%로 OECD 평균인 3.0%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반면 한국의 개인소득세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OECD 평균인 8.3%에 미치지 못합니다.

약 ⅔ 수준에 불과합니다.

부가가치세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4.6%로 OECD 평균인 7.0%보다 낮습니다.

크게 보면 재산에 대한 과세를 강하게 하는데 비해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덜 거두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재산과세 비중은 지난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부동산 가격과 공시가 현실화 등 변화가 재산과세 항목의 세수를 늘렸기 때문입니다.

조세수입과 사회보험료를 합친 값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국민부담률의 경우 한국은 지난해 27.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OECD 평균인 33.8%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 조세부담비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