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0시간 만에 진화…"1층 식당 주방서 가스 폭발"

<앵커>

어제(10일)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났던 큰불이 10시간 만인 오늘 새벽 모두 꺼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층에 있는 식당 주방에서 가스 폭발이 있었던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숲 사이로 커다란 불기둥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불이 난 건물 주차장 안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남양주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난 불은 화재 10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40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주민 1,500여 명이 대피했고, 4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도 내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남양주 화재

[인근 주민 : 불이 굉장히 크게 났네. 사람도 많을 텐데 토요일이라서. 말도 안 돼.]

[인근 주민 : 아이고, 어떡해요.]

인근 주민들이 불이 난 건물 근처에 모여 화재 현장을 지켜보는 모습이나, 가까운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진화 작업을 살피는 장면도 눈에 띄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상복합건물 1층 중식당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일단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북부소방 관계자 : 식당 주방 쪽으로 발화 지점을 추정은 하고 있어요. (내일) 화재 합동 감식이 가스, 전기 다 해 가지고 그게 나와야지 정확하게 (화재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내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소지혜)    

▶ 빠른 대피로 피해 줄였다…스프링클러 감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