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업종별로 최대 자정까지?…정부 수용할까

업종별로 최대 자정까지?…정부 수용할까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작성 2021.04.11 20:17 수정 2021.04.11 21:3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서울시가 새로운 자체 방역 수칙 초안을 만들어서 의견 수렴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업종이라도 영업 형태에 따라서 문 닫는 시간을 다르게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구체적 방안은 오세훈 시장이 곧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서울시가 유흥업소 단체 등에 보낸 문서입니다.

기존 6종으로 분류하던 유흥 시설을 콜라텍과 홀덤펍, 유흥 단란·감성주점과 헌팅포차 등 3가지로만 나누고, '식당과 카페'에서 술을 파는 주점을 따로 떼어놓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서울시 맞춤형 방역수칙 변경안'이라며 업종별로 최대 자정까지 문을 열 수 있게 하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서울시/유흥시설, 식당 등 형태별 분류 및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제출
"일률적인 기존 영업시간 제한은 비합리적"이라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 하루 만에 이런 문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시는 "의견 수렴 차원에서 공유한 것일 뿐, 세부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오늘도 새 기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중앙정부 방침보다 완화되는 면이 있는 반면에 오히려 자영업자분들 입장에서는 책임과 의무가 또 강화가 돼서….]

영업시간은 늘려주되 업소들이 지켜야 할 방역지침을 좀 더 촘촘하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제안이 오면 협의해 보겠다면서도 거리두기 원칙에 맞아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시설별 업종별 지침에 대해서 중수본과 같이 검토하고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리 두기의 원칙에 맞게끔 그런 수칙들이 마련됐는지를 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오 시장은 이르면 내일 오전 업종별 매뉴얼을 포함한 서울형 거리두기 방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김민철, 영상편집 : 김선탁, CG : 조수인·이종정)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