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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00억 이상 '슈퍼리치' 2천800명…일반투자자도 700명

주식 100억 이상 '슈퍼리치' 2천800명…일반투자자도 700명

김기태 기자 KKT@sbs.co.kr

작성 2021.04.11 09: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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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을 100억 원어치 이상 보유한 이른바 '슈퍼리치'가 3천 명에 육박한 가운데 4명 중 1명은 일반 개인투자자로 나타났습니다.

4명 중 3명은 상장사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이었고, 이들 '슈퍼리치' 중 최연장자는 100세, 최연소자는 9세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 원이 넘는 주주는 총 2천800명에 달했습니다.

2019년 2천200명보다 600명(27.0%)이 증가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은 2019년 말 181조6천억 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241조5천억 원으로 59조9천억 원(33.0%) 불어났습니다.

1인당 평균 보유액도 825억 원에서 862억 원으로 4.5% 늘었습니다.

이들 '슈퍼리치'의 인원은 전체 개인투자자(919만 명) 중 0.03%였지만, 보유한 주식 규모는 개인 전체 규모(662조 원) 가운데 36.5%를 차지합니다.

0.03%가 전체 3분의 1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겁니다.

'슈퍼리치' 4명 중 3명은 상장사 최대주주 또는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됐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0억 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2천100명이었습니다.

2019년에는 1천700명이었는데, 400명이 더 증가했습니다.

주가 상승으로 지분 가치가 오르면서 100억 원을 넘기거나, 신규 상장 등으로 100억 원대 '슈퍼리치'에 입성한 대주주도 있습니다.

상장사 최대주주 등을 제외하면 1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일반 개인투자자는 700명에 달합니다.

2019년 말에는 500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00명이 더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40%로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증가율(23%)보다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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