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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600명 안팎 예상…"3차 유행 때와 매우 유사"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기록한 가운데, 오늘(11일)도 600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전국 곳곳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봄철 이동이 늘면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서울 양천구 임시선별검사소.

휴일 오전인데도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보건소 앞에는 이렇게 긴 줄이 생겼습니다.

최근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정부가 선제 검사를 확대했고, 주기적으로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회사나 학교도 늘면서 검사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장영란/서울 강서구 : 다른 보건소보다 시간이 절약된다고 해서 왔는데 오늘은 2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전국 곳곳에서 수십 명씩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가족 모임을 통해 교회로 확산된 집단감염으로 17명이 확진됐고, 부산의 한 회사에서는 사내 안전 교육에 참가한 직원 21명 중 현재까지 7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579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인 데다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주 1.07에서 1.12까지 오르면서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한 상황입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하고, 취약 분야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실태를 집중점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114만 8천6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1만1천59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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