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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폭발음 같은 소리와 함께 불길 치솟았다"

<앵커>

오늘(1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 건물 화재로 수십 명이 연기를 마셨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지금 상황은 어떤지 화재 현장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불이 난지 4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남양주 다산동 화재 현장입니다.

지금 불이 난 지 4시간이 지나가고 있는데, 이곳에 지금 눈에 보이는 불길은 잡았지만, 아직 초기 진압이 되지 않아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대의 교통을 통제하고 진화 작업 중인데 이곳에서 메케한 연기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불은 오후 4시 반쯤 이곳 상가에서 1층 식당에서 시작됐는데, 폭발음 같은 커다란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있고 지상에는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구조인데 그 위로 18층까지 360여 세대가 입주해 있어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28명이 연기를 마셨고 이 중 1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는데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기가 바로 옆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 내부로 유입되면서 코레일은 밤 10시까지 양방향 열차를 모두 무정차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과 함께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아파트 위층 주민에 대해서는 1층에 내려오지 않고 거주지에서 구조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시청자)    

▶ 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에서 큰불…수십 명 연기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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