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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검찰, 이진석 희생양 삼아…의도적으로 기획된 사건"

임종석 "검찰, 이진석 희생양 삼아…의도적으로 기획된 사건"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21.04.10 17: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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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의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기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10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 주장대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건이라면 당시 비서관이었던 이진석이 무슨 권한으로 그 일의 책임자일 수가 있느냐"며 "이진석 기소는 부당하고 비겁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임 전 실장은 그러면서 "검찰 스스로도 그 그림은 아니다 싶어 무리하게 임종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던 것인데, 그럼 임종석을 기소하든지 혐의를 찾지 못했다면 사건을 종결하는 것이 마땅한 순리"라고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또 "기재부와 복지부, 균형발전위원회까지 압수수색하고 숱한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해서도 증거를 찾지 못해 놓고 이진석이 사회정책을 담당하고 있었던 이유만으로 그를 희생양 삼은 것"이라고 검찰의 수사를 평가했습니다.

이 실장은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던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던 김기현 당시 시장의 핵심 공약인 산업재해모 병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늦추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은 "문제의 울산 산재모병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음에도 임기내내 예비타당성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면서 "검찰도 이런 과정을 모두 들여다보았을 것인데도 무산된 책임을 문재인 정부로 돌리고 그것도 모자라 선거에 맞춰 이용했다는 사건 구성을 해내는 데는 차마 말문이 막힌다"고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형 공공병원을 공약하였고 이 문제를 효율이 아닌 균형발전의 시각에서 바라보았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예타 면제를 통해 울산의 공공병원을 해결하려 노력하였는데 여기에 무슨 정치적인 음모가 있단 말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그러면서 "이른바 '울산 사건'은 명백히 의도적으로 기획된 사건이며 그 책임 당사자는 윤석열 전 총장"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재판을 통해 이진석의 결백함이 밝혀지리라 믿는다"면서 "언제쯤이나 되어야 검찰의 무고에 의한 인권 침해를 국가기관의 폭력이나 권력남용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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