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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 정우영 뛰는 알사드, 카타르 리그 '무패 우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30세)와 정우영(32세)의 소속팀인 알사드가 카타르 프로축구 정규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알사드는 오늘(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SC와 치른 2020-2021 카타르 스타스 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알사드는 이번 시즌을 19승 3무(승점 60)로 마무리하며 무패 우승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2위 알두하일(승점 47·15승 2무 5패)에 승점 13점이나 앞선 채 시즌을 마친 알사드는 이미 지난달 초에 2018-2019 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5번째 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바 있습니다.

알사드는 카타르 리그 최다 우승팀입니다.

정규리그 최종전인 이날 남태희는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는 않았고, 정우영은 엔트리에서 아예 빠졌습니다.

오는 15일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는 알사드는 올 시즌 21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바그다드 부네자(알제리)도 선발에서 제외하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남태희는 18경기를 뛰며 7골 4도움을 기록했고, 정우영도 18경기에 출전해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2011-2012 시즌부터 카타르에서 활약하며 다섯 차례나 리그 정상을 밟아봤던 남태희는 알사드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에 리그 우승 트로피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알두하일에서 뛴 2017-2018시즌(19승 3무)에 이어 또다시 무패 우승팀의 일원이 됐습니다.

2018-2019 시즌부터 알사드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에게는 카타르 리그 두 번째 우승입니다.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인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2019년부터 알사드를 이끌고 컵대회 등에서 다섯 차례 우승을 지휘했지만, 리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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