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 3곳은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 월간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당 1천291만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7%, 230만 원 올랐습니다.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적용하면 1년 사이 9억 384만 원에서 10억 9천993만 원으로 2억 원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서울시내 지역별로 최근 1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와 도봉구로 상승률이 36.1%에 달했고, 이어 강북구 30.1% 순으로 나타나 이른바 '노도강'이 상위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지역들은 중저가 주택이 많은 곳으로 지난해 하반기 강남권부터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고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이른바 '패닉바잉' 수요가 몰리며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 12.7%였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13.8%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