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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00명 안팎 예상…수도권 · 부산 유흥시설 영업금지

<앵커>

오늘(10일) 확진자 수는 7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명 이상 모이지 못하게 한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수도권과 부산은 다음 주부터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홀덤펍 등 6개 업종에 대해 다음 주부터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다만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밤 10시까지는 영업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윤호/홀덤펍 사장 : 정부에서 내린 지침 다 잘 지키고 있으니까 정상 영업을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로 당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71명 발생해 사흘째 6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63명까지 늘었고, 서울 중랑경찰서에서는 지난 6일부터 사흘 새 소속 경찰관과 방문자 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은 4차 대유행 초기 단계라며, 현재 증가세가 지난 3차 유행 때와 비슷해 똑같이 1~2주 만에 환자 수가 2배로 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곳은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은 3차 유행과 비교해 정체 기간은 3배, 정체기 환자는 4배가 넘기 때문에 규모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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