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횡령 · 배임' 이상직 의원 구속영장 청구

<앵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회삿돈을 빼돌리고 또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말고도 정당법 위반 혐의가 새로 포함됐습니다.

JTV 나금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등의 고발로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아온 이상직 국회의원.

전주지검이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주식을 특정 계열사에 헐값에 팔아 회사에 430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수십 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전주지검은 지난 2월, 이 의원과 공모한 혐의로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담당자 A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의 첫 재판에서 변호인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고 최정점에 이 의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 전, 당원협의회 지역 사무실을 차리고 운영해 정당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이 사무실을 배임과 횡령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19일 이후 이뤄질 전망입니다.

회기 중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에 따라 국회의 체포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국회 본회의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도 기소돼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받은 채 1심 재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