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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도전하는 초선…윤석열에 손짓하는 중진

<앵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국민의힘도 이제 당 대표를 뽑아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지지를 보내준 젊은 층을 계속 붙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초선 의원들도 당 대표 도전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다음 달 열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초선들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검사 출신 김 웅 의원입니다.

김 의원은 SBS와 통화에서 다른 초선 의원 7명과 함께 당 대표 출마를 논의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된 2030 세대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젊고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 웅/국민의힘 의원(초선) : 새로운 얼굴로 변신해달라, 그리고 청년의 힘이 되어달라는 요구가 강하게 지금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젊은 초선들이 당을 책임을 지고….]

초선 의원들은 영남 중심 지역 정당의 한계를 벗어나자는 집단 성명까지 냈습니다.

반면 야권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영입하는 문제 등, 당 안팎의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중진 의원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9일) 윤 전 총장 입당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대선을 끝까지 나가려고 하는 분은 (정당) 밖에 오래 있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불리하다는 점을 말했습니다.]

당을 떠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도와줄지도 관심입니다.

김종인/윤석열

김 전 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한 번 만나보고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 판단되면 그때 가서 도와줄 건지 판단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재보선 파트너였던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도 남아 있는데, 국민의당 핵심관계자는 "급변한 민심과 당원 의견을 먼저 들어야 해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힘과의 통합 전당대회가 열린다 해도 안철수 대표는 출마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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