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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일어난 민주당 초선 의원들…'친문' 갈등 번지나

<앵커>

먼저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든 민주당에서는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초선 의원들이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면서 단체행동에 나섰고 또 쇄신파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당 지도부 선거에 나오지 말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먼저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국회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재보선 참패의 원인이 민주당의 오만함 때문이라며 초선들이 당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 진심없는 사과, 주어 목적어 없는 사과, 행동 없는 사과로 일관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

앞서 초선 의원 55명이 모인 간담회에선 거침없는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당·청 관계의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기형/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 당·청 관계, 지금부터는 당의 시기입니다. 당이 중심을 잡고 가야 된다.]

'조국 사태'를 반성한다고도 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 수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되며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합니다.]

같은 초선이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까운 김용민 의원은 LH 사태가 패배의 원인이라며 검찰과 언론개혁은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친문 핵심인사로 꼽히는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심에 토 달지 않겠다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도종환/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습니다.]

쇄신파들은 당 지도부에서 친문 인사들은 빠져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 쇄신파) : 패배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책임 있는 사람들은 원내대표 선거나 지도부 선거에 나오지 않아야(합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4선 쇄신파) : 그건 정말로 면피성, 그리고 국민을 깔보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쇄신밖에 안 된다라고 보는 거죠.]

오는 16일, 새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초선과 다선 사이, 친문과 비문 사이 갈등은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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