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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 대학 · 직장 · 유흥시설서 감염 확산…부산 주점 누적 340명

학원 · 대학 · 직장 · 유흥시설서 감염 확산…부산 주점 누적 340명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오늘(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학원과 대학교, 직장, 운동시설,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금천구·영등포구에 있는 성인 대상 학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12명 중 수강생이 10명, 학원장과 직원이 각 1명입니다.

서울대 내 동아리 모임과 관련해선 6일 첫 환자가 나온 후 16명이 늘어 총 17명이 됐습니다.

이 중 학생이 9명, 기타 접촉자가 8명입니다.

인천에서는 서구 소재 한 회사에서 7일 이후 종사자와 지인 등을 비롯해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미추홀구의 가족·지인(2번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입니다.

또 경기 안산시에서는 직장 및 단란주점과 관련해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장 관련이 4명, 단란주점 관련이 9명입니다.

화성시의 운동시설에서도 5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입니다.

이 중 직원이 6명, 이용자가 9명, 확진자의 가족이 3명입니다.

기존 사례 중에서는 자매교회 순회 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210명으로 늘었으며, 서울 서초구 실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63명입니다.

서울 중랑구 공공기관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종사자와 방문자 등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었습니다.

부산의 유흥주점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 확진자는 하루 새 22명 더 늘어 총 340명에 달했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집단감염은 유흥주점 이용자와 종사자 등을 통해 서구 냉장 사업체,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사상구 공구마트, 중구 헬스장,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남구 학교 급식실 등 인근 시설로 광범위하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남구 학교 급식실의 경우, 유흥업소 이용자의 가족이 직장 동료에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전 동구의 학원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74명이 됐습니다.

대전시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역 보습학원에서 중·고교, 연기·보컬학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총 8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당진시의 한 교회에서는 6일 이후 현재까지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총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울산 중구에 소재한 한 콜센터에서는 종사자와 그 가족 등 총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입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천506명으로, 이 가운데 1천965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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