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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원 들여 디즈니월드 왔다 '질질' 끌려간 사연

1,700만 원 들여 디즈니월드 왔다 '질질' 끌려간 사연

[월드리포트]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1.04.09 12:44 수정 2021.04.09 13: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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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출동한 보안관들이 한 남성에게 놀이공원에서 나갈 것을 명령합니다.

[지역 보안관 : 디즈니월드에서 나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당신은 공식적으로 무단침입 상태가 됐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서 왔다는 이 남성은 온 가족이 디즈니월드에 오는데 1천700만 원이나 썼다고 하소연했지만, 보안관들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 오는데 1천700만 원이나 썼습니다. (선생님, 나가시죠.) 제가 1천700만 원이나 썼다니까요.]

지시를 불이행하자 뒤로 돌려세워 아예 수갑을 채워버립니다.

디즈니월드에 입장하면서 체온 검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손을 뒤로 돌리십시오. 나가달라는 지시를 듣고도 당신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분은 말을 듣지를 않는군요. 그저 체온 검사를 해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게 전부였습니다.]

남성은 수갑을 차고도 자신이 돈을 많이 냈기 때문에 디즈니월드에 들어갈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우겼습니다.

[(이곳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디즈니월드가 나가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1천700만 원이나 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습니다.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100%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당신한테 1천700만 원을 받으면 전 당신을 쫓아낼 수는 없어요.]

남성은 끌려나가면서도 자신이 디즈니의 주주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내가 디즈니 주식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 알아요? 저를 쫓아낸다면 내 돈을 많이 아끼게 해주는 거네요.]

이 남성이 왜 체온 검사를 거부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디즈니월드 대변인은 코로나 사태 이후 수백만 명의 방문객들이 방역 규정을 따랐다며 이를 거부한다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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