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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더 간고한 '고난의 행군' 결심…기대 걸 곳 없다"

김정은 "더 간고한 '고난의 행군' 결심…기대 걸 곳 없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의 최말단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비서대회에서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어제(8일) 세포비서대회 폐회사에서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해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전진 도상에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며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은 순탄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떤 우연적인 기회가 생길 것을 절대로 믿지 않으며 그 어디에 기대를 걸거나 바라볼 것도 없다"며 당원들의 분발을 강조했습니다.

김 총비서의 발언은 대북제재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외관계 개선에 기대를 갖지 말고 내부 자력갱생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대회 결론을 통해 당원·주민에 대한 사상교육과 통제를 주문했습니다.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과 청년들의 사상 통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문제있는 주민을 교화하는 '인간개조사업'을 주문하고 '과오를 범한 사람'도 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당 세포비서대회는 사흘만인 어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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