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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안 가서"…철문 닫고 새벽 영업한 유흥업소

"손님이 안 가서"…철문 닫고 새벽 영업한 유흥업소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작성 2021.04.09 07: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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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들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 한 유흥업소는 새벽까지 철문을 닫아놓고 영업하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새벽 2시 40분쯤, 경기 분당구 야탑동의 한 건물 지하의 노래방.

[단속반 : 분당경찰서에서 나왔어요.]

단속반 3명이 두꺼운 철문을 열고 들어가자 불이 환히 켜진 업소에서 손님 3명이 발견됩니다.

[단속반 : 선생님들은 일행이세요 셋이?]

[손님 : (친구) 만나러 왔는데 약속 있다고 가버렸어요. 잠깐만 기다려봐요 해서 기다렸는데 이렇게 돼버렸네.]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업소를 샅샅이 뒤지는 단속반.

옆 단란주점으로 통하는 문을 발견한 뒤 들어가자,

[단속반 : 여기 있어요. 다 숨겨놓고 영업하시면서 뭘 영업 안 하셨다고.]

마스크도 착용 안 한 손님 2명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단속반 : 오늘도 600명 넘은 거 알고 계시죠. 감염병.]

[손님 : 저를 왜 잡는데요. 저 (밤) 8시에 왔고요.]

[단속반 : 8시에 온 건 상관없어요. 10시에 나가셔야 돼요.]

[손님 : 인정합니다.]

업주 측은 영업을 끝내려 했지만 손님들이 가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 손님 등 7명에 대한 감염병법 위반 사항을 관할 구청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새벽 몰래 영업한 유흥업소 단속
유흥업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늘자 경찰은 전국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방역수칙 위반으로 모두 206명이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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