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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완패' 민주당 지도부 총사퇴…비대위 구성

<앵커>

'재보선 완패' 이런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당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먼저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통한 표정으로 나란히 선 민주당 지도부.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습니다.

지도부는 논의 끝에 총사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어제)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합니다.]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철저한 성찰과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도종환 의원을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새 지도부 구성의 핵심인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일주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약 한 달가량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같은 시간 열린 중진 회의에서는 청와대 책임론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활발한 소통, 대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많았잖아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청와대도 돌아봐야 할 부분도 있고….]

민주당 비대위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당내 쇄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아침 긴급 간담회를 열기로 하는 등, 대선을 11개월 앞두고 전국 선거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 내부의 위기의식이 최고조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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