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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빛바랜 '7이닝 역투'…씁쓸한 '첫 패전'

<앵커>

토론토의 류현진 투수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첫 패를 당했습니다. 실책성 수비와 빈약한 타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1회 텍사스의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2회 한 번의 실투가 아쉬웠습니다.

첫 타자 솔락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실책성 수비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유격수 시미언이 안타성 타구를 잘 잡았는데, 1루수 게레로 주니어가 송구를 놓치면서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투아웃 이후 빗맞은 타구가 절묘한 지점에 떨어지면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습니다.

이후로는 완벽했습니다.

류현진은 7회까지 정교한 제구력과 현란한 볼배합으로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점만 내줬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팀이 2대 1로 져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던 거 같고, 홈런 하나 맞은 게 살짝 실투였는데, 타자가 잘 친 거고. 그래도 약한 타구들을 많이 유도하면서 오늘 7회까지 던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틀 연속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5회 평범한 땅볼을 놓치며 시즌 첫 실책을 범했고 외야 깊은 타구를 두 차례 쳐냈지만 담장 앞에서 모두 잡히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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