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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조금 회복됐는데"…거리두기 상향하나

<앵커>

이런 위기감 속에 정부는 내일(9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올라가는 건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현장 목소리를 들으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 특히 자영업자들이 거리두기 단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신촌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좌우로 음식점과 술집 등 상가가 밀집한 곳인데 2시간 뒤인 밤 10시까지 문을 여는 만큼 이곳 거리에는 이용객들 모습이 꽤 보입니다.

이곳 상인들, 조금 전 주변을 돌면서 만나봤는데 내일 거리두기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일부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조금이나마 회복했던 일상에 타격을 받는 건 아닐까,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신동재/노래방 업주 : 투잡을 하고 있어요. 이거 끝나면 새벽에 배달해요. 그래야 현상 유지가 돼요. (발표) 지켜만 보고 있어요. 혹시라도 (영업) 금지되면 그때 또 대책을 세워야죠.]

<앵커>

거리두기 조정 논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열렸던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자 간담회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일괄적인 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곳까지 부담을 주는 건 피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대신 최근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업소나 업종에 대해 특화된 조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5명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하면서 영업시간을 다시 한번 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오전 발표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다음 주부터 적용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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