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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 없었다…서울 · 부산 모두 국민의힘 승리

<앵커> 

4·7 재보궐 선거는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개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압도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개표 결과를 강민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과 부산의 개표 결과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는 개표 초반부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 포인트 넘게 앞서 나갔습니다.

개표 중반 이후에도 이 격차, 그다지 줄지 않았습니다.

특히 투표율이 높았던 서초구와 강남구에서는 오세훈 후보의 득표율이 70%를 웃돌았습니다.

박영선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구로구에서조차 오세훈 후보가 앞섰고,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혀온 강북권 대부분 지역에서도 개표 내내 오 후보의 우세였습니다.

개표가 절반쯤 진행된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은 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판정했습니다.

결국, 오세훈 당선인은 서울 25개 구 모두에서 박 후보를 이긴 걸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크게 앞서 나갔습니다.

부산의 전체 개표가 불과 18.8% 진행됐을 때 이미 박형준 후보에게는 당선 유력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부산 16개 구의 구별 개표를 보면, 박 후보는 전 지역에서 김 후보를 압도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 대부분 여론조사에서의 두 자리 수의 격차가 당일 개표 결과로도 이어지면서, 민주당이 내심 기대했던 '막판 뒤집기'나 '반전'은 현실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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