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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지지 호소…재보선이 대선 판도 바꾼다

<앵커>

대선을 약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오늘(7일) 재·보궐선거는 전국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여야는 선거 당일인 오늘도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간절한 마음으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투표로 정권을 평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을 방불케 하는 규모로 선대위를 꾸려 13일간의 총력 선거운동을 마쳤습니다.

선택의 날 아침, 민주당 지도부는 투표 독려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심이 얼마나 두려운 천심인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면서 최선의 후보가 아니더라도 차선의 후보를 골라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사과도 드렸고 약속도 드렸습니다. 저희들은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를 이끈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서울 종로에서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시민의 분노가 상당했다면서 높은 투표율과 함께 선거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가지 업적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하고….]

남은 시간 우리 후보를 뽑아달라는 목소리도 더욱 절박해졌습니다.

민주당은 투표하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될 거라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왜 재보선을 하게 됐는지 생각해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여야가 이렇게 사활을 거는 건 이번 재보선이 전국 선거로서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 민심의 풍향계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승리 시 전국 선거 5연승을 발판으로 국정운영동력을 다 잡아 대선을 안정감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되고, 국민의힘으로서도 그동안 연전연패의 사슬을 끊고 야권의 중심세력으로 정권 탈환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운명의 갈림길에 선 여·야, 이제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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