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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재보선 투표율 47.3%…2018 지선보다 8.8%p 낮아

오후 5시 재보선 투표율 47.3%…2018 지선보다 8.8%p 낮아
4·7 재·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50%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5시 현재, 전국 21곳의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47.3%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3일 실시한 사전투표분을 포함한 것으로, 지난 2019년 4·3 재보궐 당시 투표율 40.0%보다 7.3%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오후 8시까지 남은 투표시간을 고려하면 전체 투표율은 50%를 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가 49.7%, 부산시장 선거는 44.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뜨거운 투표 열기 속에, 여야는 유불리를 따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 참여가 활발한 만큼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진보층, 이른바 '샤이 진보'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서울 강남 지역의 투표율이 높게 나오면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강남 3구의 투표율 수치가 유독 튀고 있지만, 우리 지지층은 아직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퇴근 시간 이후인 저녁 6∼8시에도 많은 표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휴일이 아닌 평일에 치러지는 선거임에도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자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번 선거의 성격을 '정권 심판'으로 바라본다는 응답이 많았던 만큼, 투표율이 높을수록 불리할 게 없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야권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의 투표율이 높게 나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문재인 정권 4년의 실정에 실망한 민심이 투표소를 많이 찾아주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투표 종료 시점인 저녁 8시까지 투표를 독려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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