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 투표소에 부착된 오세훈 배우자 납세액 일부 누락 관련 선관위 공고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는 오늘(7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오 후보 선대위는 선관위가 오늘 투표소에 부착한 오 후보 배우자의 납세액이 일부 누락됐다는 공고문을 두고 "악의적이고 편파적 표현을 썼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약 40분간 이어진 조해주 상임위원과의 면담에서 "공고문을 보면 마치 내야 할 세금을 안 낸 것처럼 돼 있다"며 "오 후보 낙선운동을 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위원에 공고문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조 위원은 "이 사안을 공고 전에 보고 받았다"며 "입장 표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국민의힘은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대해선 '도쿄 아파트 관련 세금'을 지각납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선대위 대변인인 조수진 의원은 2019년 3월 박 후보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지명된 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도쿄 아카사카 고급 아파트 관련 세금을 뒤늦게 납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장관으로 지명되지 않았다면 납부했겠냐"며 "'선거개입위원회'로 변질된 선관위에는 답변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